9-21. 왜 유월절 축제 식탁에는 무교병을 세 개 올려놓을까?

     안식일이나 다른 명절 때는 식탁에 빵(할라)을 두 덩이 올려놓아 성전에 두 줄로 진열되어 있던 진설병을 기념한다. 그러나 유월절에는 그러한 빵을 먹을 수 없기 때문에 무교병을 식탁에 놓되 세 덩이를 놓는다. 한 덩이를 추가하는 이유는 유월절에 해방을 얻은 자유의 기쁨을 표현하기 위한 것이다.

     일부 권위자들은 세 개의 무교병이 유대교의 세 종류 사람 즉 제사장, 레위인, 그리고 이스라엘 민족을 가리킨다고 해석한다.

     이 외에도 아브라함이 세 명의 천사들을 장막 입구에서 맞았던 시기가 유월절이었으므로 그렇게 한다고 추정하는 탈무드 학자들도 있다. 이 학자들에 따르면, 아브라함이 사라에게 “고운 가루 세 스아를 가져다가 반죽하여 떡을 만들라”고 했을 때 사라는 무교병 세 개를 구웠을 것이고, 이 사건을 기념하기 위하여 유월절 식탁에 무교병 세 개를 올려놓는다는 것이다.

     참고로 빌나의 가온(Gaon of Vilna)은 유월절 식탁에 빵을 두 개만 올려놓아야 한다고 고집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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