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5. 왜 안식일 빵을 ‘할라’라고 부를까?

     ‘할라(challa)’라는 히브리어 단어는 일반적으로 ‘케이크(cake)’ 또는 ‘한 덩어리의 빵(loaf)’이라는 뜻으로 쓰인다. 민수기 15장 20절에는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에게 ‘빵의 반죽 일부분을 떼어 제사장에게 양식으로 주라’고 명령하는 부분에서 이 단어가 쓰였다. 따라서 반죽을 떼어내는 의식은 ‘할라 떼기(taking challa)’로 불린다.

     탈무드(Mishna Challa 1:4)에 보면, 빵과자(pastry) 반죽이 아닌 빵(bread) 반죽에 이 명령이 적용되었기 때문에 ‘할라’는 빵을 말하는 것으로 설명되어 있다.

     할라를 떼는 풍습은 2차 성전이 무너진 직후까지 존재했었다. 그러나 그 후로는 제사장들이 성전에서 일을 하지 않으므로 떼어낸 반죽을 처분할 방법이 없어서 불에 태워 버렸다.

     레위기 24장 5절에는 성막 제단에 진설병(히브리어 lechem ha-panim)을 올려 놓는 내용이 나오는데, 할라라는 말은 여기에서 처음 등장한다. 빵 열 두 덩어리(히브리어 challot)를 여섯 개씩 두 줄로 진설해 놓으라는 명령이다. 대부분의 권위자들은 이것이 안식일과 명절에 할라를 먹게 된 유래가 되었다고 생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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