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헬의 무덤(Rachel's Tomb)

- 야곱의 부인 라헬의 무덤 -


성경구절

ㅇ 벧엘에서 길을 떠나 에브랏에 이르기까지 얼마간 거리를 둔 곳에서 라헬이 해산하게 되어 심히 고생하여 ...... 죽으매 에브랏 곧 베들레헴 길에 장사되었고 [창세기 35장 16~19절]
ㅇ 라헬이 가나안 땅에서 죽었는데 그 곳은 에브랏까지 길이 아직도 먼 곳이라 내가 그를 에브랏 길에 장사하였느니라 (에브랏은 곧 베들레헴이라) [창세기 48장 7절]
ㅇ 다윗은 유다 베들레헴 에브랏 사람 이새의 아들이었는데 [사무엘상 17장 12절]


성지해설

야곱이 집으로 돌아오는 도중에, 라헬이 길에서 벤냐민을 낳다가 죽자 그를 장사한 곳이다. 라헬이 죽은 날은 말게스반 11일이며, 이 날에는 많은 유대인들이 라헬의 무덤을 방문하여 애곡한다.
라헬은 비극의 여인으로서 야곱의 사랑을 독차지 하면서도 둘째 부인이 되었고, 장자를 낳지도 못하였다. 나이 들어 요셉을 낳았으나, 둘째 아들 베냐민을 낳다가 그만 난산으로 여행중에 죽었다. 죽어서도 막벨라 선조 묘실에 들어가지 못하고, 베들레헴 길가에 장사되었다.
그러나 라헬은 레아와 더불어 이스라엘 민족의 어머니로 간주되며(룻 4:11), 정신적 지주(Devotion of the Jewish spirit)로 추앙받고 있다. 예수 탄생으로 비롯된 젖먹이 학살사건 때는 라헬이 무덤에서 애곡하였고, 북이스라엘이 앗수르에게 멸망했을 때에도 무덤 속에서 슬퍼하였다(렘 31:15). 그래서 유대인들은 ‘성전 파괴일(티샤 브아브, Tisha B'Av)’이 되면, 라헬의 무덤으로 몰려와 슬피 울며 기도한다.


주변환경

라헬의 무덤은 베들레헴에 있다는 설과 라마에 있다는 설이 팽팽하다(렘 31:15, 삼상 10:2). 성경도 위의 두 군데를 모두 언급하였다.
무덤 건물 내부에는 손을 정결하게 씻는 수도가 있고, 50m나 되는 긴 복도 오른쪽 끝에 무덤이 있다. 남녀 기도실이 구분되어 있으므로 입구가 다르다.
팔레스틴인들의 테러에 대비하여 무덤 주위에 높은 콘크리트 바리케이트를 설치하였으며, 무장 군인이 동승하여야 무덤까지 갈 수 있다. 무덤 소유권을 확보하기 위하여 무덤 건물에 예시바(성경학교)도 세웠다.

참고사항

라헬의 무덤이 있는 곳은 베들레헴 입구 에브랏으로서, 다윗의 고향이요 룻의 시가(媤家)가 있는 곳이다(‘에브랏’편 참조). 그러나 예수 출생시에는 베들레헴으로 합병되어 다윗의 자손 요셉은 베들레헴으로 가서 호적을 하였다.

< 출처 : 세계기독교박물관, 성지편 www.segibak.or.kr >  

 

* 위의 내용은 세계기독교박물관(관장 김종식)이 성경 내용과 이스라엘 공식 자료들을 정리하고, 이스라엘에 살면서 수 차례 현장을 방문하여 작성한 것입니다. 교회 교육용으로 사용할 경우에는 출처를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 상업용으로 무단 사용할 경우 법에 따라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