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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에 세계기독교박물관 건립

 
                                            [2008.12.18 22:40]

기독교와 관련된 각종 유물들을 전시하게 될 ‘세계기독교박물관’이 충북 제천시 백운면에 건립된다.

세계기독교박물관(관장 김종식)은 2010년까지 90억원을 들여 백운면 운학리 일대 10만9280㎡에 전시관, 교육관, 관리실 등을 갖춘 지상 3층(연건평 3644㎡)의 박물관을 지을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이 박물관에는 비파와 수금, 옥합, 합환채, 시랑 등 성경에 나오는 성서사물과 식물, 동물 7000여점과 기독교 관련 자료 6000여점 등 1만3000여점을 전시할 예정이다.

김 관장은 “25년 동안 이스라엘과 이집트 등에서 예수님 당시에 사용됐던 항아리, 다윗이 사용한 것과 같은 양털 물매, 비파와 수금, 성경에 나오는 각종 물건의 90%가량을 수집했다”면서 “지난 10월말 운학리 생태마을과 상호 협력을 위한 협약을 해 박물관을 건축하기로 했고 제천시 기독교연합회 등을 상대로 박물관 추진 현황 설명회도 가졌다”고 말했다.

그는 “선교사, 신학생, 기독교인을 위한 문화공간 필요성과 성지순례를 가지 못하는 시민들에게 각종 전시물들을 보여주기 위해 박물관 부지를 찾던 중 교통 접근성이 좋고 배론성지가 있는 제천시에 박물관을 건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세계기독교박물관이 개관되면 전국에서 연간 22만여명의 기독교인들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돼 제천 지역의 홍보는 물론 지역주민의 고용증대 효과와 농특산물 판매 등 경제적 파급 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제천시 관계자는 “세계기독교박물관이 들어서면 봉양읍 배론성지, 단양 구인사와 함께 제천·단양 지역이 3대 종교 유적의 중심지가 될 것”이라며 “관광 상품화를 통한 지역발전의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제천=이종구 기자 jg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