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토라(Tora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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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토라(Torah, 히-토라) 1400년대 유럽, 양피지

토라는 모세오경을 말하며, 보통 양피지에 기록하여 두루마리 형태로 만든다. 사진은 중세시대에 기록한 토라의 레위기 부분이며, 글씨가 아름답고 보관 상태도 양호하다.

(렘 36:6) 두루마리(메길라)에 기록한 여호와의 말씀을 … 백성의 귀에 낭독하고

(계 22:7) 이 두루마리(헬-비블리온)의 예언의 말씀을 지키는 자는 복이 있으리라

(딤후 4:13) 네가 올 때에 … 또 책은 특별히 가죽 종이(헬-멤버라나)에 쓴 것을 가져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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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토라(Torah, 히-토라) 1800년대, 사슴 가죽

토라는 서기관이 직접 준비한 정결 동물 가죽에 기록해야 한다. 사진은 양피지보다 고급인 사슴 가죽에 기록한 것이며, 상아로 장식되어 있다. 두 막대기는 ‘에쯔 하임(Aytz Hayyim)’으로 불리며, ‘생명 나무’라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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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십계명(ten Commandments) 1900년대 예루살렘, 목제

토라의 핵심은 십계명이며 십계명의 핵심은 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이다(출 20:3). 사진은 예루살렘의 회당 벽에 부착되어 있던 십계명 벽걸이이며, 새로운 것으로 교체하는 과정에 박물관이 인수하였다.

 

 

<토라> (Torah)

토라는 창세기, 출애굽기, 레위기, 민수기, 신명기를 기록한 모세오경을 말하며, 히브리어로 ‘후마쉬’라고 한다. 일반적으로 ‘토라’라는 단어는 이보다 훨씬 광역화되어 구약 전체나 탈무드, 심지어 유대학문 전체를 말할 때에도 사용된다.

토라 하나를 기록하는 데는 보통 1년이 걸린다. 자격있는 서기관이 손수 가죽을 준비하여 엄격한 규례를 지키면서 천천히 기록하여야 하기 때문이다. 서기관이 손으로 기록하지 아니한 것, 예를들면 인쇄한 토라는 회중 앞에서 사용할 수 없다.

회당에서는 안식일마다 회당 맨 앞쪽 벽장(Ark)에 보관되어 있는 토라를 꺼내어 3~5장씩 읽는데 이 분량을 Parsha라고 한다. 창세기는 12 Parsha이고, 출애굽기는 11 Parsha, 레위기는 10 Parsha, 민수기는 10 Parsha, 신명기는 11 Parsha이다. 토라는 음율을 넣어 읽을 수 있도록 글자 윗부분에 음의 고저와 장단이 표기되어 있다. 따라서 누가 토라를 읽더라도 동일한 소리로 낭독될 수 있다.

 

<토라 보관 방법>

토라는 하나님 말씀이 기록된 두루마리이므로 아주 안전하게 보관되어야 한다. 따라서 토라를 보관할 때에는 다음의 4중 안전장치를 하게 된다.

1. 토라를 잘 말아서 두 롤이 서로 만나도록 한 후 허리를 끈으로 묶는다. 그래야 운반이나 보관 중에 토라가 땅에 떨어지거나 흐트러지는 일이 없기 때문이다.

2. 끈으로 묶은 토라는 나무로 만든 상자에 넣어 고리를 닫는다. 유럽 유대인들은 상자 대신에 천으로 만든 토라 커버를 씌운다.

3. 커버나 통속에 넣은 토라는 회당의 맨 앞쪽에 있는 벽장에 넣고 문을 잠근다. 벽장 속에서도 토라는 바닥에 놓지 않고 반드시 세워서 보관한다.

4. 벽장을 잠근 후에는 벽장 전체가 보이지 않도록 휘장으로 가린다. 이 휘장은 성막에서부터 유래된 것이며 예루살렘 성전을 거쳐 회당에 그 흔적이 남은 것이다. 1980년대까지의 한국 교회들도 예배당 앞쪽에 휘장을 쳐 두었는데, 그것은 성막과 회당을 본뜬 예배당의 본래 모습이었다.

 

<토라 직접 접촉 금지>

1. 토라는 사람 손이 직접 닿지 않도록 취급되는 것이 원칙이다. 토라를 꺼내어 읽을 때에도 토라에 손가락을 짚어 가며 읽는 것이 아니라 토라 포인터(‘토라 야드’)를 이용한다.

2. 토라를 만져야 할 경우에는 토라 커버의 천으로 토라를 싼 후 간접적으로 만진다.

3. 토라를 땅바닥에 놓아서는 아니된다. 반드시 받침이나 다른 물건을 깔고 그 위에 놓아야 한다. 이를 어길 경우에는 3일 금식 등의 벌칙이 적용된다.

 

<토라 폐기 방법>

1. 수명이 다한 토라는 일단 게니자(그니자)에 보관한다. 게니자는 토라나 종교물을 임시로 보관하는 상자이며, 회당 안이나 부근에 놓여 있다.

2. 토라는 하나님의 말씀이 기록된 경전이므로 인격적으로 대우한다. 따라서 사람을 매장하는 공동묘지에 매장하여야 한다.

토라를 인격적으로 대우하는 다른 사례도 있다. 즉 회당에서 기도서를 낭독하기 위해서는 10명의 유대인 성인 남자가 모여야 정족수(‘미니얀’)가 되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9명의 성인 남자와 토라를 어깨에 멘 소년 1명이 모여도 정족수가 충족된다. 토라를 1명의 인격체로 간주하는 것이다.

< 출처 : 세계기독교박물관 www.segibak.or.kr 박물관 도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