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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검색 결과 : 게시판 10 / 게시물 220 / 22 페이지
  • 우리 목사님이 터키에 다녀 오시더니 바울을 '바울님'으로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필자도 이스라엘보다터키에서 오히려바울을 제대로 만날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그 멀고 험난한 길을 걷거나 나귀타고 오간 것을 생각하면 목이 메입니다.렌트카로 10일을 다녔는데도 아직 갈 곳이 남게 되자 나는 우리 아이들에게이렇게 말했습니다. '체구도 작으신 양반이 어지간히 뽈뽈거리고 돌아다녔네.'바울은 터키에만 다닌 것이 아닙니다. 로마, 다메섹(시리아), 그리스, 이스라엘을 여러 차례씩이나 오갔습니다. 때로는 배로, 때로는 나귀로, 때로는 걸어서, 어떤…
  • 입수구리는 입술을 말하는 경상도 사투리이다. 입의 위와 아랫쪽 둘레를 이루는 살로서, 점잖은 한자어로는 口吻(구문), 口脣(구순)이라 한다. 지방에 따라서는 입수와리(제주), 입서리(전남), 입수부리(전북), 입소고리(경남), 입수불(경북), 입쌀(경기), 입수월(강원), 입수(평북), 입숙(황해), 입줄기(함경) 등으로도 불린다. 교회에서 한 할머니에게 '사랑합니다'라고 인사했더니 '입수구리에 발린 말로만 사랑하나?'라고 대답했다. 너무나 솔직하게 표현해 주신 그 할머니 덕분에 오늘은 많은 생각을 해야 했다.입술에 발린 사랑을 영…
  • Long tail은 2007년부터 점차 많이 듣게 될 경제 용어이다. 말 그대로 긴 꼬리를 말한다.대부분의 그라프는 오른쪽으로 갈수록 위로 올라 가지만, Long tail은 왼쪽이 높고, 오른쪽으로 갈수록 낮아지는 그라프이다. 만약 공룡이 왼쪽으로 보고 있다면 꼬리는 오른쪽으로 길게 뻗을 것인데, 이 긴 꼬리를 말하는 것이다.긴 꼬리의 의미는 '맞춤시대', 또는 '개성 시대'이다. 그리고 왼쪽의 높은 부분은 대중화, 대량 공급 등으로 해석된다. 과거에도 맞춤복이 인기를 얻었고, 개성시대라는 말도 유행했으나 그 꼬리가 그리 길지는 않…
  • 뉴질랜드의 수도 웰링턴에 사는 여자들은 머리를 아주 짧게 깎는다. 바람이 많은 해안 도시라 대부분의 여자들이 그렇게 한다.뉴질랜드에 부임하여 처음으로 만났던 한 여성은 "웰링턴 스타일을 거부하면 고통스러워지므로 머리를 짧게 깎았다."고 말했다.800미터 고지에 있는 예루살렘도 바람이 많기는 한가지이다. 텔아비브에 근무하던 나는 예루살렘에 예배 보러 올라 갈 때마다 머리에 무스 바르는 일을 잊지 않았다. ‘예루살렘 스타일’에 맞추기 위한 것이었다.하루는 머리카락을 연거푸 쓸어 올리는 청년에게 한 여학생이 나무라듯 말…
  • 성경에는 유대인들의 금식이 여러 차례 언급되어 있다. 나도 이번 성금요일에는 유대인 방식으로 금식을 한 번 해 보았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할 만했다. 한국 교인들은 하루 금식시간을 보통 밤 12시부터 다음날 밤 12시까지로 정한다. 이렇게 할 경우, 실제로 금식하는 시간은 33시간이나 되므로 힘이 든다. 즉, 저녁을 먹은후 10시에 밤참을 좀 먹는다 치더라도 다음날 아침, 점심, 저녁을 굶고 제3일 아침 7시쯤 식사하게 되므로 꼬박 3끼 33시간을 금식하는 셈이다.이에 비해 유대인 방식으로 금식을 해 보니, 시간적으로는 24시간이지…
  • 이스라엘에서는 여성들도 2년간 군 복무를 해야 한다. 남성보다 복무기간이 짧긴 하지만 불평하는 여성은 없는 것 같다. 이스라엘 여성들도 가끔은 한국 남성들처럼 군대 이야기를 한다. 테러를 진압한 이야기, 여성 장교로 복무하던 이야기 등 나름대로 일가견들이 있다. 그런데, 군복무를 하지 않은 여성은 이 자리에서 죄책감 같은 것을 느끼는 것을 보았다. 우리 사무실에 근무하던 유대인 여직원이 그런 케이스이다. 프랑스에서 대학을 마치고 이민왔으므로 그럴 필요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진심으로 'Sorry'라는 말로 양해를 구했다.유대인들은…
  • 울산은 전국에서 복음화율이 가장 낮아 5% 정도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 이유로는 다음 두 가지가 흔히 거론된다. 첫째는 젊은 사람들이 전국에서 모였으므로 술집은 잘 되어도 교회는 안 된다는 것이고, 둘째는 너무 잘 살므로 하나님을 찾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런지 아파트 숲속에 살면서도 다닐 만한 교회를 찾는 것이 힘들다.울산의 1인당 GDP는 3만불이라고 한다. 전국 평균 1.7만불에 비하면 2배에 가까운 수치이다. 2006년 현재 전국적으로 불경기를 맞고 있지만, 울산의 경제는 오히려 흥청망청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
  • 나는 어른이 될 때까지 만두를 본 일이 없었다. 그리고 순대라는 음식도 대나무 죽순으로 생각하다가 나중에 그것이 돼지 창자에 음식을 채워 넣은 것인 줄 알고는 저어기 실망한 적도 있다. 경상도에서 태어나 줄곧 그곳에서 자라난 나로서는 이 두 가지 음식을 접할 기회가 없다가 경기도에서 군 생활을 하면서 처음으로 만두를 알게 되었다. 당시 군종 사병이던 나는 간혹 민간인 교회에도 출석하였고, 나를 초청한 교인은 밀가루 반죽을 내밀면서 함께 송편(?)을 만들자고 했다. 어머니는 쌀가루로 송편을 만드셨는데, 경기도는 북한이 가까워 쌀이 귀…
  • 2006년 4월 11일(화), 울산에서 근무하고 있는 제가 서울 송도병원에 가서 정기 건강검진을 받았습니다. 결과는 콜레스트롤, 지방간, 혈당, 간장수치 등이 정상을 조금씩 벗어나 있으나 걱정할 정도는 아니므로 체중을 줄이라고 했습니다.마지막에 의사는 "그게 문제가 아니고, 위에 점막하 종양 의심이 있어서 그게 걱정"이라고 말했습니다.저는 가슴이 철렁했습니다. 위내시경 결과를 보여 주는데, 위 점막이 단추처럼 부풀어 있었습니다. 그 밑에 종양이 있는지, 다른 장기에 밀려서 그런지 의심이 가므로 1년후에 다시 보자는…
  • 2008년 1월 23일자 국민일보 10면에 두 명의 힐러리 사진이 게재되었다. 한 명은 힐러리 클린턴이고, 다른 한 명은 최초로 에베레스트 정상에 오른 뉴질랜드의 에드몬드 힐러리 경이다. 하나는 미국의 대선 주자로 실렸고, 다른 하나는 88세에 죽은 그의 장례 행렬이 실렸다.에드몬드 힐러리가 해발 8848미터인 에베레스트 정상에 오르자, 힐러리 여사의 어머니는 에드몬드 힐러리의 이름을 따라 딸에게도 힐러리라는 이름을 지어 준 것으로 알려져 있다.힐러리 여사의 홈페이지에 가 보니 그는 1947년 10월 26일생이다. 그리고 백과사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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