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대인들은 왜?

7-16. 왜 어떤 기도는 서서 드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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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종식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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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식으로하자면, 기도는 서서 드리는 것이 맞다. 그러나 회당의 예배가 길어지면서 오랫동안 회중이 함게 서 있는 것이 힘들어지자 중요한 기도를 할 때만 모두 일어서도록 했다. 
묵도(Silent Devotions) 또는 열여덟 가지 축복기도(Eighteen Benedictions, 탈무드 시대에는 테필라Tefila로 불림)는 서서 드리는 기도 중에서 가장 긴 편이다. 원래 열여덟 가지 축복기도로 이루어져 있었기 때문에 ‘열여덟’이라는 뜻으로 쉬모네 에스레(Shmoneh Esray)라고도 불리었다. 
열여덟 가지 축복기도는 나중에 열아홉 번째 축복기도가 더해지면서 ‘서서하는 기도’라는 뜻의 ‘아미다(Amida)’라는 말로 바뀌었다. 안식일이나 명절의 ‘서서하는 기도’에는 축복기도가 일곱 개밖에 포함되지 않으므로 사실상 ‘쉬모네 에스레’라는 말보다 ‘아미다’라는 말이 더 정확한 셈이다.
어떤 기도를 서서 해야 하는지에 대한 기준이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바르쿠(Barchu)’, ‘할렐(Hallel)’, 그리고 ‘케두샤(Kedusha)’는 중요한 기도이므로 정자세를 취한다.
일부 권위자들은 ‘성경에서 발췌된 기도는 성경의 일부이며, 성경 공부는 앉아서 하므로 이런 기도는 앉아서 하는 것이 옳다’고 주장한다. 이 주장대로 한다면 토라를 읽을 때도 회중이 일어서지 말아야 하지만, 그러나 실제로는 매일 아침 느헤미야 9장과 출애굽기 14, 15장을 읽을 때 모두가 일어서므로 설명이 궁색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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