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록(성경에 나오는 물건과 관습, 세계기독교박물관 김종식 관장, 46배판 18.8X26.5cm, 하드 카버, 260쪽, 칼라 사진 600여장 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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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ㅇ 세계기독교박물관 김종식 관장이 30년 넘게 발로 뛰어 조사한 책

칼러판 사진 600여장 수록
이 책은 성경에 나오는 물건과 유대인들의 관습에 대해 30년 이상에 걸쳐 성지에서 구하거나 익힌 것들을 종합하여 발간한 현장의 책이다. 책을 집필한 기간만도 10년 이상 걸렸다. 그러기 위해서는 수 많은 랍비와 유대인들에게 자문을 구하고 검증을 받았다.

성경에 나오는 물건들은 우리가 알고 있는 내용과 다르거나 훨씬 더 깊은 메시지를 담고 있는 경우가 많다. 성경시대 당시의 사람들은 그것들을 사용하고 있었으므로 성경에는 물건 이름만 나오지만, 2천년 후 그것도 지구 반대편에 살고 있는 우리는 그걸 공부해야만 하는 것이다.

성경에 나오는 물건과 관습 (내용 소개)

Biblical Artifacts and Customs

<옥합> 

‘옥합을 깨뜨립시다’라고 말하는 것은 좋은 아이디어가 아니다. 옥합 玉盒 실물을 보면 여자가 깰 수 있는 종류의 병이 아니라는 것을 금방 알 수 있다. 여자는 망치로도 깨기 힘드는 용기인 것이다. 만약 옥합을 그렇게 깨뜨렸다면 나드 향유는 쏟아지고 돌조각만 남았을 것이다. 혹시 몇 방울 남았다 하더라도 그걸 예수님 머리와 발에 부었다면 돌가루가 버석버석 했을 것이다.

앨러바스터 Alabaster는 ‘설화 석고’를 말하는데, 팔이나 다리가 부러지면 설화 석고 가루를 반죽하여 지지대를 만든다. 반죽이 굳으면 전기톱으로 잘라내야 할 만큼 단단해지는데, 옥합은 그것의 원석을 깎아 만든 병이다.

‘옥합을 깨뜨리고’라는 구절은 ‘밀랍 뚜껑을 뜯어내고’라는 말이다. 마리아가 옥합 뚜껑을 깨뜨린 계절은 유월절 직전 즉 3월말경이었다. 이 시기의 예루살렘은 베드로가 숯불을 쬘 정도로 추우므로 밀랍은 매우 단단하다. (127쪽 중에서)

<달란트>

달란트를 ‘재능’으로 해석하는 것은 곤란하다. 첫째 이유는 “재능대로 재능을 주었다”는 말이 어색하기 때문이다. 둘째로 재능은 달란트를 받기 전에 이미 가지고 있었다. 셋째로 여행을 떠나는 주인이 선천적으로 타고 나거나 오랜 숙련을 거쳐야 만들어지는 재능을 종들에게 주고 갔다는 내용이 맞지 않는다.

달란트를 재능으로 해석한 것은 성경이 일반에게 공급되기 전인 14세기 중엽이며, 어원사전 Online Etymology Dictionary도 “Meaning ‘special natural ability, aptitude’ developed mid-14c., from the parable of the talents in Matt. xxv:14-30”라고 설명하고 있다.

주인이 자기의 모든 종들에게 재능대로 주고 간 ‘아주 귀한 어떤 것’, 그것은 마태복음 25장 문맥상 ‘복음’이어야 할 것이다. 장사했다는 것은 복음을 받아 믿음이 성장한 것을 말한다. 그리고 주인이 돌아왔을 때 종들은 자기들의 성장한 믿음을 보여 주는 것으로 해석되어져야 할 것이다. (70쪽 중에서)

<저자 소개> 

- 이름 : 김종식
- 경상북도 청도 출생(1952)
- 계명대학교 총학생회장(1977)
- KBS 입사(1978)
- KOTRA 근무 32년(1978-2009)
* (이스라엘, 이집트, 오만, 폴란드, 뉴질랜드 등 해외 거주 14년)
- 대통령직속 중소기업특별위원회 전문위원(2004-2006)

- 세계기독교박물관 관장(현재)

- 성경 물건과 관습 세미나 강사

- 청도이서교회(장로교-합동) 협동목사(현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