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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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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정숙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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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13일 065-1.jpg 


포도

- 예수께서 자신을 비유하신 덩굴나무 -


학명 : Vitis vinifera L. (포도과 : Vitaceae)

영명 : Grape, Vine

히브리명 : ענב(에나브), גפן(게펜)

헬라명 :  άμπελος(암펠로스), σταφυλή(스타퓔레)

원산지 : 지중해 연안, 서부 아시아, 카스피해 유역

개화기 : 3~4월

성경 : 창 9:20~21, 49:11, 레 19:10, 26:5, 민 6:3, 13:23, 18:27, 신 22:9, 32:32, 삼상 25:18, 30:12, 삼하 6:19, 16:1, 왕상 21:1~18, 대상 16:3, 아 2:13, 7:12, 사 24:7, 63:2, 렘 6:9, 겔 15:6, 17:7~8, 호 3:1, 14:7, 욜 3:13, 마 7:16~20, 9:17, 막 2:22, 눅 6:44, 요 15:1, 고전 9:7, 계 14:19 등


<관련된 이름> 포도 : גפן(게펜), άμπελος(암펠로스)

              포도나무꽃 : סמדר(쎄마다르)

              포도송이 : אשכול(에쉬콜)

              포도주 : יין(야인), בציר(바찌르)

              포도원 : כרם(케렘), αμπελών(암펠론)

              건포도 : צמוק(찌무크), אשישה(아쉬샤),   

              포도주틀 : יקב(예케브), גת(가트), פורה(푸라)

              새포도즙 : תירוש(티로쉬)


주요 성경구절

1)〔창세기 9장 20~21절〕노아가 농업을 시작하여 포도나무(כרם 케렘)를 심었더니 포도주(היין 하-야인)를 마시고 취하여 그 장막 안에서 벌거벗은지라

2)〔민수기 13장 23~24절〕에스골(אשכל 에스콜, 포도송이) 골짜기에 이르러 거기서 포도(ענבים 아나빔, ‘아나브’의 복수형) 한 송이 달린 가지를 베어 둘이 막대기를 꿰어 메고

3)〔사무엘상 25장 18절〕아비가일이 ...... 건포도(צמקים 찌무킴, ‘찌무크’의 복수형) 백 송이와

4)〔열왕기상 21장 1~18절〕나봇이 이스르엘에 포도원이(כרם 케렘) 있어

5)〔요한복음 15장 1~5절〕내가 참포도나무( άμπελος 암펠로스)요 내 아버지는 그 농부라



식물 해설

  예수님은 스스로 포도나무라 하셨고, 아버지는 농부요 우리는 그 가지라고 했다. 그러나 포도 농업을 처음으로 시작한 노아는 그만 포도주에 취하여 실수하고 말았다. 이 외에도 성경에는 포도와 관련된 비유와 이야기들이 많이 나온다.

  가나안 정탐꾼들은 에스골 골짜기에서 포도 송이를 채취하여 막대기에 꿰어 메고 돌아왔으며, 에스골 골짜기가 있는 헤브론지역에서는 지금도 포도가 많이 재배된다. 흔히 포도알이 너무 굵어 혼자서 들 수 없었기 때문에 두 사람이 멘 것으로 설명하지만, 식물학자들은 포도가 시들지 않도록 줄기째 꺾어 두 사람이 멘 것이라고 말한다. 만약 당시에 아주 굵은 포도 송이가 있었다면 지금도 그런 포도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성경도 포도 한 송이 달린 “가지를 베어”라고 기록하고 있다.

  그들은 석류와 무화과도 함께 채취하였는데, 성지에서 이러한 과일을 수확하는 시기는 7~8월이므로 더위에 포도가 상하지 않게 운반하기 위해서는 포도를 줄기째 잘라야 했다. 그리고 애굽에서 곡식을 나를 때 흔히 둘이서 메는 방법을 사용하였으므로 그들의 습관대로 막대기에 꿰어 두 사람이 멘 것이다.

  아비가일은 진노한 다윗에게 포도주와 건포도를 보내었다. 양털 깎는 시기는 초여름이므로 아직 햇포도가 수확되지 않아 그는 묵은 건포도를 보낼 수밖에 없었다.

  북이스라엘왕 아합은 왕궁 부근에 있던 포도원을 사려고 하였으나 나봇은 조상의 유업이므로 팔 수 없다고 했다. 간교한 왕후 이세벨의 음모로 나봇은 포도밭을 빼앗기고 목숨도 잃었으나 이세벨도 비참한 최후를 맞았다. 지금도 나봇의 포도원으로 추정되는 이스르엘 언덕에는 포도 덩굴이 야생으로 자라고 있다.

  포도는 뜨거운 여름철 다른 과일이 사라진 다음에 수확하게 되므로 사람들로부터 사랑받으며, 당분과 즙이 많아 피로를 회복시켜 준다.



성지에서 본 포도

  성지에서 전통적으로 포도가 많이 재배되는 곳은 샤론평야 북단의 지코론 야코브(Zikhoron Yaakov)이며, 포도주 공장을 중심으로 관광코스가 개발되어 있다. 고급 포도주는 골란고원 ‘감라(Gamla)’ 지방에서 생산된 것과 요단강 명칭을 딴 ‘야르덴’이 유명하다. 그리고 엠마오 부근 라트룬(Latrun)수도원에서는 성찬용 포도주를 직접 생산하여 판매한다. 예수께서 물로 포도주를 만드신 가나 지방에서도 포도밭을 볼 수 있다.

  성경에 자주 언급되는 건포도는 라기스 키부츠에서 대량 생산하고 있으며, 네오트 캐두밈 성서식물원에서는 석회암을 파서 만든 포도주틀과 포도원 망대를 볼 수 있다.

  팔레스타인은 지중해성 기후에 속하여 일조량이 많으므로 포도 재배에 적당하고, 석회석 자갈밭이나 척박한 산악지대에서도 포도가 재배된다. 성서시대에는 높은 곳에 망대를 세우거나 산울을 둘렀으며 포도주틀을 갖추기도 하였다. 그리고 11월까지 날씨가 건조하고 햇볕이 뜨거워 건포도를 만들기에도 좋다.

  이집트 유물 중에 연회석에 놓여 있던 포도주 항아리들이 있는데, 바닥이 뾰족하여 걸이에 걸려 있고 잎사귀로 장식되어 있다. 그들의 식사에는 케이크와 무화과와 포도가 자주 등장한다.


식물 모양

  포도과의 낙엽성 덩굴식물인 포도는 마디에서 덩굴손이 나와 물체를 감고 올라간다. 잎은 어긋나고 홑잎이며 거치가 심하게 파여 3~5개로 갈라진 것과 부드러운 거치에 심장형을 가지고 있는 것이 있다.

  꽃은 3~4월에 녹색으로 피며 길고 노란 술을 달고 있다. 작은 송이모양으로 뭉쳐 피며 암수한그루와 암수딴그루의 두 가지가 있다.

  열매는 장과(漿果)로 7~8월에 익는데 여름이 길고 비가 적은 기후에서 더 단맛을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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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원을 지키는 망대

                           (www.segibak.or.kr   정정숙전도사의 성서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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