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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트론(아름다운 나무실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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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정숙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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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트론(에트로그: 네오트케두밈에서 촬영)


시트론(에트로그:네오트케두밈에서 촬영)


시트론(Etrog, 아름다운 나무 실과)
- 초막절에 하나님 앞에서 흔들면서 즐거워하는 과일 -  

학명 : Citrus medica L. (운향과 : Rutaceae)
영명 : Citron, Etrog
히브리명 : פרי עץ הדר (페리 에쯔 하다르), אתרוג(에트로그)
원산지 : 인도
개화기 : 3~5월
성경 : 레위기 23:40


주요 성경구절  
1)〔레위기 23장 40절〕아름다운 나무실과(פרי עץ הדר, 페리 에쯔 하다르)와 ... 너희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칠일 동안 즐거워할 것이라


식물 해설
  유대인들은 초막절 첫날 ‘아름다운 나무 실과’를 준비하여 절기 7일 동안 초막에 두며 하나님 앞에 나갈 때 가져가서 흔들면서 기도한다. 이 전통은 지금도 정통 유대인들 사이에서 잘 지켜지며 통곡의 벽에서 쉽게 볼 수 있다.
  ‘페리 에쯔 하다르(פרי עץ הדר)’는 ‘아름다운 나무의 실과’라는 뜻이며, 예루살렘 미쉬나 쑤카(Sukka 3:5)는 시트론(히브리명 Etrog)을 사용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잘 익은 에트로그는 황금색으로 배꼽이 유두(乳頭)처럼 생겨 풍요의 상징이 된다. 어른 주먹만 하며 매우 아름답지만 표면은 울퉁불퉁하다. 유대인은 에트로그를 사사로이 사용하지 않는다.
  히브리대 미하엘 아비솨이 박사(Dr. Michael Avishai)는 “아프리카 기후에서 자라는 이 식물은 사해 근방에서 많이 재배되었으나 유대인이 신성시 한다는 이유로 전쟁 때마다 망가졌으며 최근에는 남부지방에서 다시 광범위하게 재배되고 있다”고 했다.
  필자가 만난 이스라엘시트론협회(Israel Citrus Board) 회장 메나 데비슨(Mena Davidson)은 “에트로그가 성지에서 생산되기 시작한 것은 예수시대 즈음이며 그 전에는 솔방울이 아름다운 나무 실과로 이용되었다”고 했다. 그리고 오렌지 나무는 접을 붙이지만, 에트로그는 꺾꽂이로도 번식이 가능하다고 했다.


성지에서 본 에트로그
  초막절(장막절, 수콧)이 되면 유대인들은 베란다나 마당에 초막을 짓는다. 재료와 크기는 탈무드에 규정되어 있으며, 도시에서는 작년에 사용했던 기본 재료들을 재사용한다. 그러나 종려 가지와 화석류는 해마다 새 것을 사용한다. 쑤카(초막, 장막)안에는 ‘아름다운 나무 실과’와 다른 여러 식물들을 두며, 1주일 동안 초막안에서 자녀들과 함께 자면서 출애굽을 경험한다.
  에트로그는 맛과 향이 좋고 화석류는 향, 종려는 맛이 좋으나 시내버들은 맛도 향도 없는 특징이 있다. 유대인들은 3가지 식물을 한데 묶은 ‘룰라브(Lulav)’와 에트로그를  두 손으로 함께 들고 팔을 일정하게 흔들면서 기도한다. 에트로그와 룰라브는 5아고롯 짜리 이스라엘 동전에도 그려져 있다.


식물 모양
  운향과의 상록활엽수로서 키는 2m 정도이고 레몬나무와 비슷하다. 가지가 마구 뻗어 나무가 둥글며, 잎은 장타원형이고 밝은 녹색인데 상처를 내면 향기가 난다.
  꽃봉오리는 1~7개가 모여 달리며 끝이 뾰족하다. 여섯 개의 갈래꽃으로서 앞면은 분홍색을 띤 흰색이고, 뒷면은 자주보라색이다. 꽃 크기는 3cm 정도이며 장타원형이다. 암술은 자주색이고 끝부분에 노랗고 둥근 술을 달고 있다. 30여개의 수술은 길다.
  열매는 레몬 모양이며, 크기는 레몬의 2배 이상 된다. 

                                      (www.segibak.or.kr   정정숙전도사의 성서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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