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식물

살구나무(아몬드나무, 파단행, 감복숭아, 루스)

작성자 정보

  • 정정숙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네오트케두밈의 아몬드 나무


모딘의 아몬드 나무의  꽃


살구나무(아몬드나무, 파단행, 감복숭아, 루스)
- 아론의 싹 난 지팡이와 같은 종류의 나무 -
              
학명
: Amygdalus communis L.(장미과 : Rosaceae)
영명 : Almond
히브리명 : שקד(솨케드, 파수군)
셈어 : לוז(루즈, 루스)
원산지 : 지중해 연안, 페르시아, 서남아시아, 중앙아시아
개화기 : 12~3월
성경 : 창 28:19, 30:37, 35:6, 43:11, 48:3, 출 25:31~40, 민 17:8, 수 16:2, 18:13, 삿 1:23, 1:26, 전 12:5, 렘 1:11


주요 성경구절  
1)〔창세기 28장12~19절〕꿈에 본즉 사다리가 ...... 하늘에 닿았고 ...... 이 성의 본 이름은 루스(לוז 루즈)더라
2)〔창세기 30장 37~39절〕야곱이 ...... 살구나무(לוז 루즈)와 신풍나무의 푸른 가지를 취하여 그것들의 껍질을 벗겨 흰무늬를 내고 ...... 점이 있고 아롱진 것을 낳은지라
3)〔창세기 43장 11절〕예물을 삼을지니 ...... 비자와 파단행(שקדים 쉬카딤, ‘솨케드’의 복수형)이니라
4)〔출애굽기 25장 33절〕가지와 살구꽃 형상의(שקדים 쉬카딤) 잔 셋과 꽃받침과 꽃이 있게 하고 저편 가지에도 ...... 등대에서 나온 여섯 가지를 같게 할지며
5)〔민수기 17장 8절〕아론의 지팡이에 ...... 살구열매가(שקדים 쉬카딤) 열렸더라


식물 해설
  ‘솨케드’는 한국에 없는 아몬드(שקד, Almond) 나무이며, 꽃모양이 살구나무와 비슷하므로 살구나무로 번역되어 있다. 그러나 살구나무(משמש 미쉬메쉬, Apricot)는 중국이 원산지로서 노란 열매인 살구의 과육을 먹을 수 있지만, ‘솨케드’는 지중해연안과 페르시아 일대가 원산지이고 씨앗(핵)을 먹을 수 있으므로 분명히 다른 나무이다.
  파단행(巴旦杏)은 아몬드의 페르시아어 ‘badam’이 중국으로 건너오면서 ‘파담’행(杏)으로 쓰이다가 한국어로 파단행이 된 것으로 추측되며, 성경 이외에서는 거의 사용되지 않는 단어이다.
  야곱은 하란으로 가다가 ‘루스’에서 돌베개를 베고 잠을 잤는데, 루스는 셈어로 아몬드라는 뜻이므로 그곳에 아몬드나무가 많았다는 것을 짐작해 볼 수 있다. 야곱은 또한 알록달록한 양의 새끼를 잉태케 할 때 아몬드 가지를 이용하였고, 늙어서는 아들들을 애굽에 양식 사러 보낼 때 아몬드(파단행)를 선물로 보내었다.
  모세는 정금으로 성막의 등대를 만들 때 가지 끝에 아몬드 꽃 형상의 잔을 만들었고(출 25:33), 백성들이 권위에 도전하자 12족장의 지팡이를 증거궤 앞에 두어 아론의 아몬드나무 지팡이에서 움이 돋는 것을 보도록 하였다.


성지에서 본 아몬드
  아몬드의 풋과일은 한국의 매실 또는 풋복숭아와 흡사하게 생겼다. 성지에서는 봄나물을 뜯을 즈음 열매를 솎아 주어야 하므로 아무 과수원에나 들어가 풋과일을 따 먹어도 된다. 필자도 현장 답사를 다니면서 매년 한두 번은 아몬드 풋과일을 맛보곤 했다.
  성지에서 아몬드를 정학하게 보려면 다윗이 골리앗과 싸우기 전에 진쳤던 아세가 정상의 주차장 입구로 가면 그 곳에서 자라고 있는 몇 그루의 아몬드 나무를 볼 수 있으며, 가을에는 익은 열매도  따 먹을 수 있다.
  히브리어 ‘שקד(솨케드)’는 ‘잠에서 깨다’ 또는 파수꾼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데 이는 과실나무 중에서 가장 빠른 12월에 꽃이 피어 2월이면 벌써 열매가 달리는 데서 비롯된 말이다. 헬몬산에서부터 네게브사막이 시작되는 곳까지 어디에서나 잘 자란다.
  껍질이 단단하면서 열매가 짧은 종류도 있으나 그것은 너무 쓰므로 약으로만 사용하고 먹지는 않는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한국에는 아몬드가 잘 알려지지 않았으나 지금은 일반화되어 있다.


식물 모양
  아몬드는 장미과에 속한 낙엽과수로 키는 3~8m이다. 잎은 4~8cm이며, 장타원형으로서 양쪽 끝이 뾰족한 피침형(披針形)에 무딘 톱니모양을 하고 있다.
  꽃은 잎보다 먼저 피며, 꽃받침이 1~1.5cm이다. 꽃 모양은 종 또는 아구리가 약간 좁은 물병처럼 생겼으며, 꽃잎은 분홍색을 띤 흰색으로 크기가 1~2cm이다. 꽃이 지면서 보드라운 털에 싸인 녹색 핵과가 열리는데 크기는 2~4cm로 가운데가 통통하고 가장자리는 약간 납작하다.
  2~3월에 달리는 열매는 9월에 완전히 익으며, 4~5cm의 핵은 단단한 껍질을 가지고 있다. 열매에는 아미그달린(amygdalin), 글루코시드(glucoside) 외에도 각종 영양분을 충분히 함유하고 있으므로 좋은 견과류로 꼽는다. 특히 아몬드에는 식물성 지방이 50%나 함유하고 있으므로 아이스크림, 머핀, 쿠키, 케이크 등을 요리할 때 많이 사용된다.

                                      (www.segibak.or.kr   정정숙전도사의 성서식물)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성경식물

최근글


  • 글이 없습니다.

새댓글


  • 댓글이 없습니다.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