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식물

사과(답부아)

작성자 정보

  • 정정숙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골란고원의 사과나무


예루살렘 보타닉 간의 사과나무 꽃

   
사과(답부아)
 - 시원하고 향기로워 사랑받는 과일 -

학명 : Malus sylvestris Mill(장미과 : Rosaceae)
영명 : Apple
히브리명 : תופח(타프아흐)
원산지 : 시리아, 터키, 레바논, 중국 서부, 시베리아, 코카사스
개화기 : 3~4월
성경 : 수 15:34, 15:53, 17:7~8, 대상 2:43, 잠 25:11, 아 2:3, 2:5, 7:8, 8:5, 욜 1:12


주요 성경구절  
1)〔여호수아 17장 8절〕답부아(תפוח 타프아흐) 땅은 므낫세에게 ... 답부아 읍은 에브라임 자손에게 속하였으며
2)〔잠언 25장 11절〕경우에 합당한 말은 아로새긴 은쟁반에 금사과니라(תפוח 타프아흐)
3)〔아가 2장 3, 5절〕남자들 중에 나의 사랑하는 자는 수풀 가운데 사과나무(תפוח 타프아흐) 같구나 내가 그 그늘에 앉아서 심히 기뻐하였고 그 실과는 내 입에 달았구나, 너희는 건포도로 내 힘을 돕고 사과(תפוחים 타푸힘, ‘타프아흐’의 복수형)로 나를 시원케 하라
4)〔아가 7장 8절〕네 유방은 포도송이 같고 네 콧김은 사과(תפוחים 타푸힘) 냄새 같고


식물 해설
  성경에 나오는 히브리어 ‘타프아흐’ 중에서 사과를 말하는 곳이 여섯 군데이고, 나머지는 지명 또는 인명으로 나온다.
  성경의 사과 이야기는 에덴동산으로까지 거슬러 올라가는데, 아담과 하와가 따 먹은 선악과가 바로 사과일 것이라는 믿음 때문이다. 그러나 선악과가 사과라는 근거는 없다. 그저 달콤하고 시원하며 아름다운 색상을 가졌다는 이유만으로 선악과가 될 수는 없는 것이다. 존 밀톤의 ‘실락원’이나 Adams apple(남자의 목뼈)이라는 단어도 참고 정도로 여기고 넘어 가면 될 것이다.
  그러면 선악과는 과연 무슨 과일이었을까? 이에 대한 논란은 계속되고 있으며 대체로 무화과, 석류, 복숭아 등이 그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히브리어 ‘답부아’는 아랍어‘Tuffah'와 동일하며, 지금도 그 변종이 자생하고 있다. 히브리대학 성서식물학자 미하엘 조하리(Michael Zohary) 박사는 터키와 레바논에서 자생하는 답부아를 확인하였다.
  사과나무는 BC 4000년경 이란이나 아르메니아, 터키, 시리아로부터 이스라엘과 이집트로 수입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유럽에서는 신석기시대에 재배되었고, 이집트에서는 람세스 2세 당시의 파피루스 문서를 통해 나일강 삼각주에서 사과와 석류, 올리브, 무화과가 재배되었음을 알 수 있다.
  아가서는 4번씩이나 아름다운 사과를 노래하였는데, 풍성한 나무 그늘과 실과 그리고 감미로운 냄새가 언급되어 있다.


성지에서 본 사과
  유대인들은 유대력으로 새해가 되면 사과에 꿀을 발라 먹거나 반으로 쪼개어 심을 빼내고 꿀을 넣어 쪄 먹는 관습이 있다. 각 가정에서 빠뜨리지 않고 먹는 이 꿀사과는 새해를 사과처럼 향기롭고 꿀처럼 달콤하게 보내기를 바란다는 기원과 축복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유대력 신년은 티슈리월 첫째날로서 양력 9월말 또는 10월초에 해당하므로 성지에서 사과가 수확되는 계절과 잘 맞아 떨어진다.
  최근에는 쵸코렛을 예쁘게 포장하여 달콤한 신년을 기원하기도 하고, 생선의 머리를 먹으면서 머리가 될지언정 꼬리가 되어서는 안 된다는 다짐을 하기도 한다(신 28:13, 사 9:15).
  이스라엘 골란고원과 헬몬산 언저리에서 생산되는 사과는 특별히 물이 많고 달기 때문에 이 지방을 여행하는 사람들이 도로변에서 사과를 사 먹기도 한다.


식물 모양
  사과나무는 장미과에 속하는 낙엽과수로서 키는 8~10m이지만, 농부들이 관리하기 편리하도록 가지치기를 하므로 이보다 낮게 자라는 경우가 많다.
  잎은 타원형이며, 꽃은 3~4월에 흰색에 가까운 분홍색으로 핀다. 꽃봉오리는 다섯 잎이고 몇 송이씩 뭉쳐서 핀다.
  열매는 둥글며 녹황색 또는 붉은색으로 익어 겨울 동안 저장이 잘 된다. 껍질에는 팩틴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중금속을 해독시키므로 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
  사이다(cider)는 원래 사과즙을 발효해서 만든 음료수이며, 사과 시럽에다 물을 섞고 이산화탄소를 넣어 만든다. 성지에는 사과를 얇게 썰어 말린 사과스낵도 있는데 맛이 바삭바삭하고 맛이 있다.

                                    (www.segibak.or.kr   정정숙전도사의 성서식물)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성경식물

최근글


  • 글이 없습니다.

새댓글


  • 댓글이 없습니다.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