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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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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정숙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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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향(芸香)

- 바리새인들이 십일조를 드린 사소한 채소 -


학명 : Ruta chalepensis L. (운향과 : Rutaceae)

영명 : Rue, African rue

히브리명 : פיגם(페감), רוטה(루타) 

헬라명: πηγανον(페가논), Απήγανος(아피가노스)

원산지 : 지중해 연안

개화기 : 4~5월

성경 : 눅 11:42


 


주요 성경구절

1)〔누가복음 11장 42절〕화 있을진저 너희 바리새인이여 너희가 박하와 운향(πηγανον 페가논)과 모든 채소의 십일조를 드리되 공의와 하나님께 대한 사랑은 버리는도다 그러나 이것도 행하고 저것도 버리지 아니하여야 할지니라


식물 해설

  바리새인들과 율법학자들은 모든 수입의 십일조를 하나님께 잘 드렸다. 그들은 가축 뿐 아니라 심지어 뜰에서 나는 사소한 운향과 박하 같은 채소까지도 십일조가 누락되지 않도록 주의하였다.

  그러나 그들의 십일조는 형식적이고 의례적인 것이었으며, 정작 그들이 가져야 할 하나님에 대한 사랑은 결핍되어 있었다. 따라서 예수께서는 이를 한탄하면서 책망하셨다.

  운향(芸香)은 덤불 형식으로 자라는 식물로서 줄기가 튼튼하며, 식물 전체에 미세한 반점이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쓴맛을 가지고 있으며, 가까이에서 얼핏 냄새를 맡으면 레몬과 같은 좋은 향내가 나지만 만지거나 꺾으면 머리가 아플 정도로 강한 향기가 난다.

  포기 전체에 ‘루틴’(Rutin)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서 쓰임새가 다양한데 약재로서는 고혈압, 신경질환, 치통, 복통, 기침, 해독, 기생충, 월경 장애, 류머티즘 등을 치료할 때 달여서 먹는다. 음식으로는 오이나 올리브 또는 양배추를 절일 때 사용한다. 그리고 향수나 비누를 만들 때도 사용되며, 뿌리는 적색 염료로 쓰인다.


성지에서 본 운향

  운향은 적당한 거리에서 향기를 맡으면 좋은 냄새가 나지만, 가까이서 맡으면 고약한 냄새가 강하게 난다. 그러나 바로 이 고약한 냄새가 방충제 역할을 하므로 시골에서는 간혹 운향 다발을 문 위에 걸어 둔 것을 볼 수 있다. 그렇게 하면 파리가 꼬이지 않는다고 한다.


식물 모양

  다년생 운향과의 관목으로서 키는 50~70cm로 자란다. 녹색 잎은 2회 우상복엽(羽狀複葉)으로 불규칙하며 깊게 갈라져 있다.

  꽃은 원추화서(圓錐花序) 또는 취산화서(聚繖花序)로 피며 꽃잎은 네잎 또는 다섯잎으로 진노랑색을 띤 갈래꽃이다. 꽃잎 하나하나가 한결같이 안쪽으로 약간 모아진 모습이며, 꽃잎의 가장자리에는 가는 실 모양의 털이 0.5cm 정도 나 있어서 특이한 모양을 보인다.

  벌들이 많이 모여드는 이 꽃은 지름이 1~1.5cm이고, 꽃잎 사이에 꽃잎보다 약간 긴 수술 8~10개가 있다. 그리고 가운데에는 볼록 튀어 나온 원추형의 녹색 암술이 자리 잡고 있는데 4~5개의 세포로 이루어져 있다.

  꽃잎이 떨어지고 나면 씨가 맺히며 봉긋한 암술이 딱딱해지면서 4~5조각으로 터지듯 씨방이 벌어진다.

                           (www.segibak.or.kr   정정숙전도사의 성서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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