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식관장칼럼

젓가락같은 십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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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종식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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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람들은 식사를 할 때 젓가락을 주로 이용합니다. 그러나 젓가락이 손에 쥐어져 있다는 사실을 잘 느끼지 못합니다. 그 정도로 젓가락은 우리 생활의 일부가 되어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서양 사람에게 젓가락을 주면 음식 먹는 일이 더딥니다. 그는 지금 음식을 먹는 것인 지, 아니면 젓가락질 하는 법을 배우는 것인 지 혼동이 생깁니다. 젓가락을 던져버리고 싶을 정도로 스트레스가 되기도 합니다.

천국에 가는 일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밥을 먹을 때 젓가락이 필요하듯이 천국에 들어가는 데는 십자가를 지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십자가란 바로 정기적으로 성경을 읽고, 예배를 드리며, 기도하는 일입니다. 이웃에게 전도하고, 크리스챤답게 사는 것도 십자가입니다.

어떤 사람에게는 이 십자가가 즐겁습니다. 그러나 어떤 사람은 성경을 읽지 않으며, 기도도 하지 않습니다. 크리스챤답게 살지도 않으며, 주일날 교회에 가는 일을 부끄럽게 여깁니다. 이런 사람들은 젓가락질 하는 것이 힘드는 서양 사람들처럼, 크리스챤이라는 타이틀이 스트레스가 됩니다.

십자가 때문에 스트레스를 느끼는 사람은 그 십자가가 나의 즐거움이 될 때까지 노력해야 합니다. 성경읽고, 기도하는 일이 즐거워야 합니다. 즐겁게 교회에 갈 수 있어야 합니다. 직장 동료들에게 주일날 들은 설교를 이야기해 줄 수 있어야 합니다.

이제 십자가는 우리에게 스트레스가 아니라 즐거움입니다.  젓가락이 우리에게 필요하듯이 십자가도 우리에게 반드시 필요한 도구입니다. 십자가를 십자가로 느끼지 못하는 경지에 이를 때, 우리 영혼은 비로소 천국으로 전진할 수 있습니다.
< 출처 : 세계기독교박물관 www.segibak.or.kr 김종식 장로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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