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브론 막벨라

막벨라 동굴 위에 지은 건물 전경.
계단을 따라 2층으로 올라가면 건물 속에서 아브라함과 사라, 이삭과 리브가, 야곱과 레아의 무덤
입구를 볼 수 있다(창25:8-9; 49:31; 50:13).
그리고 이 세 쌍의 무덤은 지하 동굴에 있으나 봉인되어 있으므로 누구도 들어갈 수 없다.

유대인들은 아담과 하와의 무덤도 이 건물 지하에 있다고 믿으며, 그래서 모두 여덟 명의 무덤이
있으므로 헤브론을 '기럇 아르바'로 불렀다는 전승이 남아 있다.
'아르바'에 대한 해석은 성경에서 아낙의 아비 이름으로서 키가 큰 것으로 나와 있으나 '8'이라는
뜻도 되므로 이러한 해석이 나오게 되었다.(수 14:15, 삿 1:10).
참고로 유대 전승에는 막벨라 지하에는 에덴동산으로 통하는 통로도 있다고 전해져 내려 오고
있다.

건물 아랫 부분에는 헤롯대왕(B.C. 37-4)이 쌓은 돌이 지금도 남아 있으며, 윗부분은 비잔틴, 
십자군, 맘루크인들이 증축한 부분이다. 

'아브라함의 무덤'이라는 팻말이 붙어 있다.


 
사람들은 이 곳에서 기도를 하거나 책을 읽는다. 


 
막벨라는 헤브론 아랍인 지역에 위치하고 있으므로 이스라엘 군인들이 철통같이 지키고 있다.
왜냐하면, 이곳은 아브라함이 돈을 주고 산 가장 확실한 이스라엘 국토라는 상징성이 있기 때문
이다.
아랍 국가들 또한 헤브론을 이스라엘에게 내어 주지 않기 위해 거주민들에게 거주비를 주어
가면서 이곳에 아랍인들이 살도록 하고 있다.

성경은 아브라함과 관련하여 헤브론을 언급하고 있으며, 아브라함이 사라를 장사하기 위하여
헷 족속으로부터 막벨라 동굴을 구입한 것으로 되어 있다(창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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