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2. 왜 유월절에는 그릇을 바꾸어 사용할까?

     (번역자 주 - 전통적인 유대인들은 평소에 사용하던 그릇들을 부엌에서 다 치우고 유월절 그릇함에서 새로운 그릇들을 꺼내어 사용한다.)

     그러나 평소에 사용하던 그릇이라도 유월절에 사용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 예를들면 유리나 파이렉스(내열유리, pyrex)로 만든 그릇은 흡수성이 없으므로 뜨거운 물에 담갔다가 꺼내어 깨끗이 닦은 후 24시간 동안 말리면 유월절 기간 중에 사용할 수 있다. 그렇지만, 도자기 종류는 평소에 먹던 음식이 배어 있기 때문에 반드시 유월절 그릇이나 새 그릇으로 바꿔서 사용해야 한다.

     이처럼 유월절에 사용하는 그릇은 모두 ‘코셔(kosher)’ 상태로 만들어야 하는데, 이 과정을 ‘카셔(kasher)한다’고 한다. 식기와 마찬가지로, 금속 숟가락이나 포크 또는 나이프는 카셔가 가능하다. 그러나 나무로 만든 도구에는 효모 성분이 배어 있기 때문에 이를 완전하게 제거할 수 없으므로 새 것으로 바꾸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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