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38. 왜 세데르 중에 네 잔의 포도주를 마실까?

     전통적으로 안식일과 명절 식탁에서는 두 잔의 포도주를 마신다. 한 잔은 식사를 시작하는 단계에서 키두쉬가 낭송된 후에 마시고, 나머지 한 잔은 식사 후의 기도(Grace After Meals)를 낭송할 때에 마신다. 그러나 자유의 축제인 유월절에는 이 외에도 두 잔의 포도주가 추가되는데, 워낙 기쁘고 큰 명절이기 때문이다.

     유월절에 추가되는 두 잔 중에서 첫 번째 잔(세데르의 두 번째 잔)은 하가다를 낭송한 후, 즉 식사를 시작하기 직전에 마신다. 그리고 두 번째 잔(세데르의 네 번째 잔)은 예배를 마무리 하는 단계, 즉 폐회 찬송을 부르기 직전에 마신다.

     세데르에서 포도주를 네 잔씩 마시는 이유는 여러 가지이다. 그 중에서 가장 유력한 이유는 하나님이 애굽 노예생활에서 이스라엘을 구해내겠다는 약속이 성경에 네 번 나오기 때문이라는 설이다.

     이 네 구절들은 모두 출애굽기에 기록되어 있는데, 첫 번째는 ‘내가 너희를 애굽에서 인도하여 낼지라’라고 하셨고, 두 번째는 ‘내가 너희를 애굽인의 손에서 건져내리라’고 하셨다. 그리고 세 번째는 ‘내가 편 팔로 너를 구속하리라’고 하셨고, 네 번째는 ‘내가 너희로 내 백성을 삼고 나는 너희 하나님이 되리라’고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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