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32. 왜 유대인들은 안식일에 게필터 생선을 먹을까?

     안식일이나 명절이 되면 유대인 가정에서는 최소한 한 끼는 생선을 먹어야 하는데, 때로는 그 가격이 만만치 않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동유럽공동체 주부들은 ‘게필터(gefilte)’라는 생선 요리를 만들어 냈다. 이 조리법대로 하면 비용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게필터 생선이란 ‘속을 채운’ 또는 ‘속을 넣은’ 생선이라는 뜻이다. 이 요리의 재료로는 일반적으로 잉어(carp), 창꼬치(pike), 흰살 생선 등이 쓰인다. 요리방법은 우선 생선의 뼈를 발라낸 후 양파, 소금, 후추 등으로 만든 양념을 생선 안에 채우고 한 시간 정도 익히면 된다.

     게필테 생선과 비슷한 요리로 ‘게학테(ge-hakte, ’잘게 썬‘)’라는 청어 요리도 있다. 비용이 저렴하기 때문에 안식일 식탁에 자주 오르는 요리이다. 청어를 다듬어서 완숙 달걀, 양파, 사과 등을 잘게 썰어 넣은 후 설탕, 후추, 식초 등으로 양념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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