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8. 왜 안식일 할라를 천으로 덮어 놓을까?

     유대 전통은 안식일을 신부에 비유한다. 유대인들은 결혼식에서 축복기도를 한 후 신부가 쓰고 있던 면사포를 걷어 올리는데, 할라 위에 덮힌 천은 바로 이 면사포를 상징하는 것이다. 즉, 베일을 벗겨 내고 기쁜 마음으로 안식일의 중요한 상징이 되고 있는 빵을 꺼내어 자르는 것이다.

     또 다른 설에 의하면, 안식일 식탁에서 할라를 위한 축복기도 이전에 포도주를 위한 키두쉬(축복기도)부터 먼저 낭송하는 것과 관련이 있다는 것이다. 즉, 포도주를 위한 축복기도를 하는 동안 할라가 기분 상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천으로 덮어 둔다는 것이다.

     후자의 설이 설득력을 얻고 있는데, 그 이유는 안식일 식탁에 만약 포도주가 없어서 할라에 바로 키두쉬를 낭송하게 될 경우에는 할라에 천을 덮지 않는다는 관습이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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