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달월 13일은 부림절 전날로서 ‘타아닛 에스더(Taanit Esther, 에스더의 금식일)’로 불린다. 이 날 왕비 에스더는 왕의 허락없이 왕 앞에 나아가면 죽을 수도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자기 민족의 운명을 구하겠다는 생각으로 아하수에로 왕을 찾아갔다. 페르시아의 유대인들은 왕비 에스더를 응원하면서 이 날 함께 금식했다.
당시 페르시아의 서열 2위이던 하만은 왕에게 ‘유대인들이 불충(不忠)하다’고 보고한 후 아달월 13일에 유대 민족을 학살하기로 공포한 상태였다. 그러나 왕비 에스더는 왕을 만나 하만을 내버려 두면 안 된다고 설득하였다.
오늘날의 유대인들은 만약 에스더의 금식일이 안식일에 올 경우 목요일로 앞당겨 지키는데, 그 이유는 안식일이 기쁨의 날이므로 금식할 수 없기 때문이다. 금요일도 안식일을 준비하는 날이기 때문에 금식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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