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림절은 제비뽑기의 축제로서, 기원전 15세기 페르시아에서 있었던 이야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즉 에스더라는 여자와 그의 친사촌(아버지 형제의 아들) 모르드개가 유대인들을 죽음으로부터 구해낸 사건을 기념하는 날이다.

     당시 페르시아의 아하수에로 왕은 하만이라는 총리를 두고 있었는데, 그는 페르시아의 모든 유대인들을 말살하려는 음모를 세웠다. 그리고 거사를 행할 날짜를 제비로 뽑아 히브리력으로 아달월 13일을 선정하였다.

     이러한 상황에서 당시 왕비였던 에스더는 죽음을 무릅쓰고 왕에게로 나아가 자기 민족의 억울함을 설득하였고, 결국 하만의 계획은 좌절되었다. 페르시아의 유대인들은 이달 14일에 원수에게 복수하였으며, 페르시아의 수도 수산에서는 이 소동이 15일까지 이어졌다.

     이 승리를 기념하기 위하여 유대인들은 매년 아달월 14일이 되면 회당에 모여 ‘메길라(Megilla, 두루마리)’ 즉 에스더서를 낭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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