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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제천에 세계기독교박물관 건립
백운면 운학리 내년 착공 2010년 개관

 

서병철 기자 bcsu@jbnews.com

 

이르면 2010년 말 제천시 백운면 운학리 일대에 세계기독교박물관이 들어선다.

제천시에 따르면 세계기독교박물관(56·대표 김종식)측이 기독교와 관련된 세계 유물을 전시할 박물관 부지를 물색하고 있다는 것을 미리 알고, 부지매입을 적극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에 박물관측은 지난 8월 건축허가를 거쳐 10월 충북도로부터 박물관 설립 허가를 받음으로써 설계가 끝나는 내년 9월쯤 본격적인 공사에 착공, 2010년 12월 개관할 예정이다.

   
▲ 2010년 말 제천시 백운면 일원에 세계기독교박물관이 들어선다. 사진은 세계기독교박물관 조감도. / 제천시청 제공
90억원이 투입되는 기독교박물관은 10만9천280㎡의 부지에 지상 3층 규모로 신축되며, 이곳에는 전시관 (2천524㎡)과 교육관(904㎡), 관리동(215㎡)이 배치된다.

박물관에는 바알(모형)을 비롯해 비파와 수금, 옥합, 합환채, 시랑 등 성경에 나오는 성서사물과 성서식물, 성서동물 7천여점과 기독교 관련 자료 6천여점이 전시된다.

박물관측은 백운지역에 도움을 주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으며, 지난 11월에는 운학리 생태마을과 상호협력을 위한 협약도 체결했다.

지난 17일에는 제천시기독교연합회의 도움으로 박물관 허가 감사예배 및 추진현황 설명회도 가진 바 있다.

2010년 말 박물관이 개관되면 전국에서 연간 22만명 정도의 기독교인들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돼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농특산물 판매 등으로 지역민들의 고용증대 효과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종식 박물관장은 25년동안 이스라엘과 이집트 등에서 예수가 살아있을 당시 사용됐던 항아리와 다윗이 쓰던 것과 같은 양털 물매, 비파와 수금 등 1만3천여점의 성서 사물을 수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것들은 대부분 성경에 나오는 물건의 90%를 차지하는 것으로 세계 최초의 '성서사물 종합박물관' 이 될 것으로 전망되며, 부설교육관에서는 주일학교 교사와 신학생 등을 대상으로 연중 세미나도 개최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세계기독교박물관이 건립되면 인근 봉양읍의 배론성지와 천태종 총본산인 단양 구인사와 함께 우리나라 3대 종교유적의 중심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병철 / 제천

 

입력 : 2008년 12월 18일 17:15:36 / 수정 : 2008년 12월 18일 17:15: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