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달란트는 60 므나이고, 1 므나는 50 세겔, 1 세겔은 4 데나리온이다. 이것을 모두 곱하면 1 달란트는 12,000 데나리온이 되지만, 자료들은 6,000 데나리온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어디에서 문제가 생긴 것일까?

 

달란트 금 (800).jpg

 

 

소수의 자료들은 6,000 데나리온이라는 숫자에 맞추기 위해 1 세겔은 2 데나리온, 반세겔은 1 데나리온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마태복음 17장 24절은 성전세 반세겔을 분명하게 ‘디드라크몬’ 즉 2 드라크마라고 기록하였다. 따라서 1 세겔은 4 드라크마가 맞으며, 4 데나리온과 동일한 가치를 지니므로 이 부분에는 문제가 없다.

 

이 숙제를 풀기 위해서는 먼저 달란트에 대한 개념 정리가 필요하다.

 

 

시대

지 역

무 게

은 달란트 가치

금 달란트 가치

비 고

구약

이스라엘

34.27kg

사마리아 부지 절반

성막 일곱등대와 기구

무게 단위

바벨론

60kg

생략

생략

무게 단위

신약

그리스

로마

20.4kg

6,000 드라크마 또는

6,000 데나리온

(20년 품삯=3억원)

은의 15배,

90,000 데나리온

(300년 품삯=45억원)

무게 단위

화폐 단위

* 하루 품삯 1 데나리온=50,000원 기준

 

 

BC 6세기에 그리스 개혁가 솔론이 드라크마 가치를 1/6,000 달란트로 정할 때 그리스 로마의 달란트 무게는 20.4kg이었다. 실제로 세계기독교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1 데나리온 은전의 무게는 3.2g인데, 이것을 6,000개 합치면 신약 시대의 달란트 20.4kg과 비슷한 19.2kg이 된다.

만약 마태복음 25장의 금 다섯 달란트를 설명하려면 1 달란트를 90,000 데나리온으로 보아야 한다. 성서시대에는 금의 가치가 은의 15배였기 때문이다.

 

참고로 금 다섯 달란트 비유에 나오는 달란트는 헬라 원어가 그냥 ‘달란톤’이다. 금과 은의 구분이 없으므로 예수님이 말씀하신 달란트는 아마도 은 달란트였을 것이다. 당시 통용되던 일반 화폐들이 은화였기 때문이다.

그런데 한국에서는 1911년판 개역 성경이 이 부분을 “금 닷 량”으로 번역하고 말았다. 그래서 우리는 줄곧 금 다섯 달란트 비유로 인식하고 있는 것이다.

 

구약의 달란트는 무게 단위였을 뿐이다. 따라서 구약의 달란트를 신약의 화폐로 환산하는 것은 무의미하다. 굳이 환산한다면, 구약의 금 1 달란트(34.27kg)는 90,000 데나리온이 아니라 151,200 데나리온(504년 품삯)이 된다.

다윗이 성전 건축을 위해 준비한 금은 10만 달란트(대상 22:14)였는데, 이것은 무려 5천만년 품삯에 해당되는 천문학적 숫자였던 것이다.

<출처 : 세계기독교박물관 www.segibak.or.kr  도록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