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세계기독교박물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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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식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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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 이름이 왜 ‘세계기독교박물관’인가? 그 답은 세계 72개국에서 성경에 나오는 물건들을 수집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스라엘관, 이집트관, 폴란드관 이런 식으로 전시를 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는 이스라엘과 이집트 등 중근동 지방에서 수집한 물건들이 주류를 이루게 되었고, 전시 방법도 품목별 또는 주제별로 하게 되었다. 이 방법은 전시품을 이해하기 쉽게 해 주면서 관람 재미도 더해 주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성경에 나오는 악기는 악기대로, 무기는 무기대로 전시하는 방법이다. 따라서 수금과 비파를 비교해 가면서 볼 수 있다. 그렇다고 획일적이지는 않다. 강보와 구유는 함께 보아야 의미가 더해지므로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도록 전시해 두었다.
애굽에 살 때 처음으로 물건을 수집하였으므로 박물관을 건축하기까지는 36년이 걸렸다. 그 기간 중 자금 문제로 심한 고통을 겪은 것은 2005년 박물관 부지를 구입하면서부터이다. 15년 동안의 광야학교는 생각하기도 싫지만, 돌이켜 보면 그 고생들이 바닥에 깔려 박물관의 든든한 기초가 되었다.
박물관 건축이 지연된 것은 안타까운 일이지만, 그 기간 동안 전국 주요 도시들을 순회하면서 전시회를 한 것은 소중한 경험과 자산이 되었다. 부산전시회 때 2시간 이상 줄 서는 모습을 보면서 성도들이 성경 지식에 목말라 있다는 것과 한국교회에 희망이 있다는 것을 느꼈다. 그리고 하나님이 세계기독교박물관을 반드시 세우실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게 되었다.
이 모든 것은 하나님이 계획하신 일이고, 한 시골 소년에게 맡겨 주신 사명이다. 지금부터 하나님이 어떻게 이 일을 기획하고 진행하셨는지 한 가지씩 알려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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